음료수 캔 닦아서 먹어야 할까? 세균이 있을까? (소탐대실 유튜브)
정말 알고 싶은 내용이었어요 ㅋㅋㅋ
판매처에 따라 균이 있기는 하지만 병원균은 아니므로 그냥 먹어도 별다른 문제가 없다는 결론입니다.
저 역시 해당 영상의 내용에 공감합니다.
그런데 공감과 별개로, 제 개인적인 행동방침은 조금 다릅니다. 저는 그래도 가능하면 씻어 먹을 겁니다.
보관 및 운송과정에 따라 음료수 캔에 균이 존재할 수도 있겠지만, 그것까지 기어코 신경써서 세척할 이유까지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어차피 그정도 세균은 어디에나 존재하니까요. 당장 사람의 입 안, 손, 음식 먹을 때 쓰는 식기에도 세균이 다 있을 텐데 그런 것까지 신경쓴다면 내 주위 모든 물건을 멸균해야 한다는 웃지 못할 결론이 나오게 됩니다.
하지만 누구도 그렇게 살지 않고, 그럴 필요가 없다는 것을 알고 있죠.
그걸 다 아는 사람이 왜 씻어 먹자고 주장하는지 궁금하실 텐데, 제 생각은 이렇습니다.
생산과정에서 음료수 캔 자체가 오염될 가능성은 제로에 가깝다고 보지만, 판매점에서의 운반 및 보관과정은 찝찝하거든요.
진열장에 들어가기 전, 박스 포장 상태까지는 깨끗할 가능성이 아주 높습니다.
그런데 진열하기 위해 만지는 사람의 손, 진열장 자체의 청결도에 대해서는 100% 신뢰하기가 힘들어요.
막상 편의점 아이스크림 냉장고 손잡이 같은 것만 봐도, 여름철에는 벌레 죽은 시체가 끼어 있는 곳들이 많습니다.
뭐 우리 동네만 그럴 수도 있긴 해요;;;
그런 곳을 만지고, 돈을 만지고, 바닥에 떨어진 물건 정리한 손으로 음료수 캔 정리도 할 텐데, 그런 상황을 아는 이상 누가 뭐래도 나는 찝찝합니다.
물론 친구들이랑 벤치에서 맥주 한 캔 하는 상황에서까지 근처 화장실 가서 씻어 먹지는 않겠지만, 저는 크게 분위기 깨는 상황이 아니라면 가능한 한 캔도 씻어서 먹을 겁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2ziYt4hbrP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