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커피 쿠키프라페는 진리! 애플파이프라페도 굿 (커피셰이크, 퐁쉐이크에 대한 생각)

프라페, 쉐이크, 셰이크, 스무디, 다 똑같아 보이는데 브랜드마다 명칭이 달라서 헷갈리네요 ㅠ
 
프라페는 토핑이 많은 느낌이고, 쉐이크는 토핑이 없는 느낌이고, 스무디는 과일 느낌이고...
 
여튼 쿠키프라페, 쿠키쉐이크는 진리입니다. 시원하면서 식감도 좋고, 포만감도 있거든요.
쿠키프라페는 메가커피 것도 이디야 것도 JMT 인증입니다!
 
그런데 메가커피 쿠키프라페 먹고 대만족이어서 딸기쿠키프라페도 먹어 봤는데, 이번에는 실망했습니다.
개인적으로 상당한 하위호환이라고 느꼈어요.
쿠키프라페+딸기잼or딸기시럽 = 딸기쿠키프라페라고 혼자서 확신하고 아무 고민없이 샀는데, 아예 레시피 자체가 다른 것 같네요. 사이트에서 메뉴 사진을 보니까 음료 부분 색깔이 아예 다른 것이, 쿠키 분태는 바닥에만 있네요.
쿠키프라페는 음료 전체에 쿠키가 함께 갈려져 있어서 전체적으로 회색인데, 딸기쿠키프라페의 음료 부분에는 쿠키 없는 하얀색이라서 절대로 그 식감과 풍미를 따라가지 못합니다. 딸기소스만으로는 그 격차를 줄일 수 없어요 ㅠ
 

애플파이프라페도 꽤 괜찮았는데, 자극적이지 않으면서 묘한 매력이 있었어요.
사과맛도 나고, 패스트리 가루 느낌의 토핑이 들어 있어서 식감도 괜찮았습니다. 느낌상 토핑으로 위에만 올라간 것 같은데, 증량해서 음료에도 넣으면 더 맛있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네요. 휘핑과 사과잼과 패스트리가 섞여서 꽤 크리미하면서 부드러운 단맛이 나서 분명히 매력적인데... 쿠키프라페가 너무 강적이네요 ㅋㅋㅋㅋ 기본메뉴가 끝판왕 ㅠ
 
커피쉐이크의 경우, 쉐이크에다 뜨거운 샷을 부어서 주는 곳이 있네요.
맛 자체는 괜찮은데, 이렇게 되면 상당히 빨리 녹아 버립니다. 녹여서 음료처럼 마시는 걸 선호하는 경우에는 오히려 좋겠지만, 쉐이크의 입자를 느끼고 싶은 사람 입장에서는 실망스러울 수 있으니 주의!
 
죠리퐁 쉐이크는 처음에는 좋았는데, 천천히 먹으니까 퐁이 음료를 흡수해서 흐물해져서 그 식감이 참 거슬렸네요.
이것도 취향의 영역이라, 쿠키가 아닌 흐물해지는 과자가 토핑된 음료를 먹을 때는 한번쯤 고민해 봐야 후회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