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르세티 알 브로, 알 카카오

이탈리아 전통 디저트라고 하는데, 설탕이 살짝 입혀졌고 적당히 바삭하게 부서지는 식감의 과자이다.
 
통은 페트병같이 물렁한 재질이어서, 집에서 재사용하기는 어려워 보이길래 그냥 버렸다.
 
씹으면 쉽게 부서지지만, 부스러기가 생각보다 많이 나오지는 않는다. 전혀 없다는 건 아니고.
 
알 브로에 초콜릿 코팅을 한 것이 알 카카오일 거라고 생각해서 2종류를 주문해 봤는데, 알 카카오의 검은 부분은 초콜릿 코팅이 아니라 반죽 자체에 코코아를 넣은 것 같다.
 
버터 함량이 높고 식물성유지가 없어서 성분은 합격!
버터 풍미가 나서 좋긴 한데, 아주 JMT라고 할 정도까지는 아니다. 적당히 먹을 만한 수준!
 
다만 문제가, 알 카카오를 먹을 때 딱딱한 부분이 씹힌다. 이물질은 아니고 적당히 딱딱해서 그냥 먹을 수 있는 수준이기는 했음.
처음에는 그냥 과자 일부분이 오버쿡되어 딱딱해졌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먹다 보니 갈리지 않은 곡물 알갱이 같은 것도 나왔다.

확실히 알 브로가 훨씬훨씬 더 맛있다.

검은 부분이 쌉싸름해서 그렇게 느껴지기도 하겠지만, 식감이나 버터의 풍미도 알 브로가 훨씬 낫다.

다음에 구매하게 된다면 알 브로만 사고 알 카카오는 패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