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독한 소식가 : 개꿀템과 간식 추천

지난번에 제가 먹었던 호빵단팥패스트리는 "누아 레 블랑"이었습니다.
 
이번에는 앙버터가 있어서 보니까, 이것도 호빵단팥이네요?
 
5000원이면 크기에 비해서 싸다고 볼 수는 없지만, 그래도 호빵단팥은 못참지...
누아 레 블랑에는 고메버터와 초코, 앙버터에는 고메버터와 다크초코가 들어갔다고 하네요?
 
버터 향이 정말 진하네요. 이렇게 진한 버터향은 처음 맡아 봐요.
제 견문이 좁아서 그럴 수도 있습니다만 ㅋㅋ
 
제가 통팥을 싫어하는 이유를 말씀드리자면, 통팥은 팥껍질이 들어가서 식감이 나쁘고, 덜 으깨진 팥알갱이 때문에 텁텁한 느낌이 강해서 싫어합니다. 저에게 통팥은 그냥 시루떡이거든요 ㅋㅋ
 
호빵단팥 근본 빵집 고려제과... 가격이 비싸도 인정합니다. 리스펙합니다!
 
https://naver.me/5qR0iQfd

일단 꽤 짭짤한데 비교적 잘 넘어가는 편이네요.
축축한 베이컨이 들어 있고, 치킨은 통살이 아니라 갈아서 치즈랑 섞은 듯한데 양이 많지 않습니다.
 
제품 이름은 바비큐 치킨이고, 설명에는 새콤달콤하다고 나와 있는데, 바비큐 느낌도 없고 새콤달콤한지도 모르겠고 고기 씹는 느낌도 거의 나지 않아요. 제목에는 없는 베이컨만 기억나는데 딱히 베이컨 맛이 강하지도 않음.
 
그렇다고 나쁘다는 말은 아니고, 맛 자체는 무난무난해요.
그런데 치아바타 자르기도 번거롭고 빵 사이 내용물이 물컹하다 보니 자르기가 애매한데, 손으로 잡고 먹기에는 더 애매해서 잘라 먹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ㅋㅋ
 
풀소유 자바칩 프라푸치노랑 먹으니까 정말 맛있게 잘 넘어가네요.
자바칩 +9, 휘핑많이, 초코드리즐 많이, 카라멜드리즐 많이 하면서 시럽하고 프라푸치노 로스트는 줄여서 주문 ㅋㅋㅋㅋ
 
그래서 이게 잘 넘어간 이유가 음료 때문인지 아닌지는 나도 잘 모르겠다는 결론입니다.
메뉴 자체가 촉촉해서 그럴 수도 있고...
 
다음에 스벅에서 식사를 할 때는 치즈포크커틀릿 샌드위치를 다시 먹어 봐야겠어요.
아무리 생각해 봐도 스벅에서 돈 내고 먹을 만한 식사류는 그것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치즈포크커틀릿 샌드위치를 음료 없이 먹기는 꽤 힘들었는데, 다음에는 블랙 글레이즈드 라떼라도 같이 먹어 봐야 하나.

크룽지 4400원이면 싸진 않은데...
크로와상을 압축시킨 게 크룽지 아닌가요? 그런데 크룽지가 더 싸네요?
그냥 크로와상이랑 제철과일 크로와상 가격이 똑같이 4500원???? 프랑스산 생크림하고 과일이 공짜?
 
저는 어지간하면 개별포장된 제품만 사기 때문에, 진짜 고민하다가 크룽지 샀습니다 ㅋㅋㅋㅋ
크룽지를 한번도 안 먹어 봐서 시도해 봤는데, 맛은 괜찮았지만 부피가 작은 게 장점이자 단점이네요.

가성비로 따지면 제철과일 크로와상이 최고 같은데... 아직 눈에 아른거리네요 ㅠ

쿠앤크 프라푸치노는 별로였지만, 돼지바 프라푸치노는 다를 거야!
라고 생각했었다 ㅋㅋㅋㅋ
 
딸기가 들어가다 보니 단맛도 나고 먹을만하긴 한데, 그래도 돼지바에 비비기는 힘드네요.
 
쿠앤크도 돼지바도 핵심은 쿠키인데, 쿠키 없이 쿠키메뉴의 맛을 따라잡는 건 불가능하다는 결론입니다!
 
저는 이제 스타벅스에서 먹을 만한 프라푸치노가 자바칩 말차 둘 뿐이네요.
민트초코에 성공적으로 입문하니까 단종이라니... 스벅 너무한거 아닙니까 ㅠㅠ

아이스크림 맛있었는데 아쉽게 롯데백화점 관악 매장은 폐점했습니다 ㅠㅠ
종로, AK수원점 2곳 남아있으니 지나가다가 보이면 꼭 드세요 ㅠㅠ

https://naver.me/5U1G6V1C

 선데 아이스크림이었나? 이거 맛있었는데 ㅠㅠ

제가 커피맛은 몰라서 뭐라 말 못하겠고, 아이스크림콘도 맛있어요!
아포가토는 특이하게 땅콩을 토핑으로 주네요

별 12개를 모으면 다음날 발급되는 스벅 별쿠폰.

그냥 아무 프라푸치노 그란데 사이즈에 원하는 퍼스널옵션 추가해서 먹으면 주문별을 놓칠 수도 있어요.
1일 1스벅 하시는 고과금러 분들은 별 상관이 없을 수도 있는데, 1주일에 한두 번이나 1달에 서너 번 가는 라이트유저들은 잘 따져 보면 좋아요.
 
가장 효율적으로 사용하려면 주문 별을 받을 수 있는 금액을 맞춰야 해요.
결제하기 단계에서 결제금액이 1000원 이상 찍혀야 합니다.
 
별쿠폰은 6300원 할인으로 적용되니까, 6300원짜리 메뉴를 먹는다고 생각해 볼게요.
말차 프라푸치노, 딸기딜라이트 요거트 블렌디드 등의 메뉴가 6300원이거든요.
퍼스널옵션 설정단계에서 자바칩 추가 + 600원, 그란데 사이즈업 +500원 = 7400원이다!

그러면 1100원 결제로 주문별 겟! 이라고 생각한다면 놓친 게 있습니다.

사이렌오더로 주문하면 퍼스널옵션 1개는 무료거든요. 이렇게 하면 최종 결제단계에서 6900원이 찍히고 결제금액 600원이 나와서 주문별 획득 실패입니다 ㅠ 설마 사이렌오더로 주문 안 하시는 분은 없겠죠?
요 퍼스널옵션 1개는 처음 옵션 정할 때는 600원이 반영된 상태로 보이다가, 결제하기 단계까지 가서야 할인적용되어 0원 표시가 되니까 헷갈리지 마세요!
 
사이즈를 2단계 업해서 벤티를 주문하면서 퍼스널옵션을 1개만 추가할 수도 있겠지만, 저는 개인컵이 그란데 사이즈여서 사이즈업은 1단계만 하고 퍼스널옵션을 2개 넣어서 금액을 맞췄어요!

(주의사항! 저도 헷갈렸던 내용이 있어서 추가합니다. 퍼스널옵션 추가 1개 무료는 스타벅스 카드로 결제할 경우에만 해당됩니다.

이번 주문 스샷은 스벅 별쿠폰+차액 스타벅스 카드 방식이라서 퍼스널옵션 1개 무료가 성공했나 봅니다.

그런데 기프티콘+차액 스타벅스 카드 방식이라면 퍼스널옵션 1개 무료가 먹히지 않습니다!)

그리고 대망의 자바칩 프라푸치노 역시 6300원입니다.

자바칩, 휘핑, 드리즐이 이미 포함되어 있는 메뉴의 경우, 퍼스널옵션에서 해당 토핑을 9까지 올리거나 양 많이를 설정해도 추가비용이 없어요. 그런데 자바칩프라푸치노에는 이 3가지 옵션이 모두 들어 있거든요?
 
그래서 별쿠폰으로 자바칩프라푸치노 벤티에다 자바칩 9 / 휘핑많이 / 초코드리즐많이 풀소유 주문하면 엄청난 가성비가 나옵니다. 물론 다 먹을 수 있을 때만요. 그리고 칼로리는 덤...

제가 껍질 없는 단팥빵에 진심인 건 아시죠?
 
신림동 고려제과에서 호빵단팥페스트리를 발견했습니다!
이름은 따로 있었는데 기억이 안 나요. 돌아다니다가 배고파서 산 거라서 포스팅 계획이 없었고 사진 찍을 생각도 안 해서 ㅋㅋ

빵 설명을 보니까 단팥과 초콜릿이 섞인 것 같아요.
 
삼립에서 인스턴트빵으로 나오던 제품이 있었죠? 이름은 기억 안 나는데 그 제품의 강화판이라고 보면 될 것 같아요.
편의점 빵은 이것보다 훨씬 작았지만 먹으면서 목이 막혔는데, 이건 목도 안 막히고 풍미도 훨씬 좋네요.

 물론 가격이 3000원이라서 싸다고 하기는 어려운데, 요즘 물가가 하도 많이 올라서 비싸다고도 못 하겠네요.

(파바 가보니까 이거보다 크기는 조금 작으면서 단단해 보이는 제품이 3500원이네요. 필링은 크림치즈 계열 같던데.)
어쨌든 호빵단팥이 들어간 빵은 먹어 볼 가치가 있습니다! 훌륭한 맛에 합격 목걸이 드립니다 ㅋㅋ
 

소보로빵 1500원에 이정도면 괜찮습니다.

제가 몇 군데 돌아다니면서 먹어 본 결과, 소보로빵은 소보로의 습기에 따라서 건식과 습식으로 나눌 수 있을 것 같아요.

대표적인 건식 소보로가 바삭바삭한 파리바게뜨 소보로빵이고, 제가 맛있다고 느꼈던 베이커리들은 소보로가 비교적 촉촉한 습식에 가까웠어요. 개인 취향 따라 다르겠지만 저는 습식이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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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을 돌아다니다 보면 비역세권 위치에 내공이 높은 베이커리가 숨어 있어요.

동네 주민이라면 그야말로 개꿀인데, 딴 동네 사는 사람이 빵 먹겠다고 거기까지 가려면 지하철역-빵집-지하철역 왕복하는 시간만 20~30분 들어요. 그리고 귀가하는 시간까지 따지면 최소 1시간~1시간 30분 걸리니까 어지간한 각오로는 순례가 쉽지 않죠 ㅎㅎㅎ

사실 저도 여기 가본 지가 몇 년 전인지라 지금도 똑같은 상태인지는 모르겠어요.

하지만 여기 맛있는 빵 많았고 특히 소보로빵이 찐이었습니다.

다른 빵도 맛있어 보이는 게 꽤 있었는데, 소보로빵이 가격은 비교적 저렴하면서 크기도 작지 않고 맛도 너무 좋아서 다른 메뉴를 먹을 수가 없었어요.

겨울 되기 전에 한번 가봐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https://naver.me/GBfu1we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