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독한 소식가 : 개꿀템과 간식 추천

아무런 근거 없이 가루 타입이라고 생각했는데, 개봉해 보니까 와사비와 비슷한 축축한 질감으로 보였습니다.

그래서 먹어 봤는데, 페이스트 타입이기는 하지만 사실상 소금입니다.

소금 입자가 느껴지고 완전히 짜요.

내가 원했던 게 아닌데 ㅠㅠ

유자코쇼 감자칩의 맛이 괜찮아서 이것까지 구매해 봤는데, 실패네요 ㅠㅠ

수압을 올려 준다는 샤워기에 현혹되지 말라는 글을 쓴 적이 있습니다.

그런 류의 상품들 중 대다수는 구멍을 작게 만들어서 물줄기가 강하고 길게 나오게 해 주지만, 그 대신 물줄기가 너무 가늘어져서 샤워하는 느낌도 약해지고 피부가 따가운 느낌을 받게 합니다.

물론 그런 물줄기를 선호하는 분도 있기는 하겠지만, 제 스타일은 아니었거든요.

그런 제품은 디자인만 봐도 대부분 걸러 낼 수 있습니다.

수압은 올리고 싶은데, 물줄기를 지나치게 가늘게 하지는 않는 제품을 찾다가 좋은 걸 발견했네요.

헤드를 돌려서 물줄기 조절하는 기능도 있습니다. 기본으로만 사용하느라 그 기능을 쓰지는 않지만요.

필터를 넣어서 사용할 수도 있는데, 오래 쓰다 보면 필터에 이물질이 걸려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필터가 물줄기를 직접 막는 형태가 아닌데도 이물질이 걸러지는 걸 보니까 신기하네요.

https://smartstore.naver.com/houseandbath/products/10821066950

맥도날드 아메리카노를 마실 때 시럽은 필수죠. 쓴 커피를 마시려면 시럽 1개로는 부족할 때도 있습니다.
 
그래서 받아 놓은 게 쌓이다 보니, 일회용 케찹처럼 생긴 슈가시럽 튜브를 두세 개쯤 가지고 있었습니다.
1개는 서랍 속에, 1개는 케이스 속에...
 
그런데 처음에는 서랍에 끈적하고 달달한 액체가 묻어 있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서랍에는 사탕도 있어서 혹시나 했는데, 사탕은 지퍼백 밀봉포장 덕분에 안전하고 건조한 상태였습니다.
이해할 수가 없는 상황이었죠.
그때는 슈가시럽 생각은 하지 못했는데, 다음에는 케이스 속에서도 똑같은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두 현장의 공통점은 하나, 사건현장에 공통적으로 동일한 슈가시럽 제품이이 있었다!
 
슈가시럽이 유력한 용의자이기는 한데, 기소할 수 있는 물증이 없네요.
만약 슈가시럽이 새어나온 것이라면 구멍이 있어서 계속 새어나와야 할 텐데, 씻어낸 후에 튜브를 쥐어짜내 봤지만
새어나오는 것이 없었습니다.
또한 마찰이나 압력 때문에 비닐포장이 터질 수 있는 상황도 아니었습니다.
 
의심스러운 부분은, 중량 10g으로 표기되어 있는 제품을 실제로 측정해 보니 7.2그램이 나왔던 것.
다음에 맥도날드에 가게 된다면, 슈가시럽을 하나 받아 와서 10그램이 맞는지 확인해 봐야겠네요.




문제의 시럽을 키친타월로 감싸서 보관했는데, 이런 결과가!!!
물증이 나와서 즉결심판 폐기처분 ㅋㅋ
이런 거 보관할 때는 조심하자...

핫과 일반 중 무엇을 먹을지 고민했지만, 핫을 먹기로 했습니다.

설마 많이 맵겠어? 라고 생각했는데, 꽤 자극적으로 맛있네요.

입에서는 자극이 느껴지고, 먹은 후 속에는 부담을 주지 않는 딱 적절한 수준의 매운맛을 잘 잡은 메뉴라고 봅니다.

마스카포네 치즈는 짠맛이 없어서 좋습니다.

빵 사이에 크림과 딸기가 들어간 거라서 케이크라고 불러도 되는지 의심스럽기는 하네요.
하지만 취향에 맞지 않는 진짜 케이크보다 이게 더 맛있었습니다.

스타벅스 디저트류가 비싸면 8천원 넘는 경우도 있는데, 4천원대면 선방이죠.

크림은 맛있지만 빵은 퍽퍽하네요.
딸기에 들어갈 비용을 빵 품질향상에 썼다면 더 좋았겠습니다.

아미카는 믿고 먹는 브랜드죠.
 
카타아게 시리즈처럼 단단한 감자칩인데, 바베큐맛이라서 풍미가 강합니다.
짠맛도 강하지만 계속 들어가는 맛이네요.
 
짠맛만 있으면 금방 물리는데, 여러 맛이 잘 조합되어 있어서 중독성이 강합니다!

생각보다 대단한 맛은 아니었습니다.
맛이 나쁘다는 건 아닌데, 특별한 강점이나 포인트를 모르겠습니다.
파이 식감이라는 점이 킥 같은데, 제 입맛으로는 홈런볼류나 칸쵸가 더 나았습니다.
 
홈런볼이야 고급형 슈로 나와서 맛있을 수 있다고 쳐도, 칸쵸가 진짜 마성의 맛인데... 갑자기 칸쵸 먹고 싶네요 ㅋ

마성의 소금카라멜, 금의 밀크 캔디 진한 말차라떼, 진한 카페라떼

부드러운 맛의 바탕에 각각 말차, 커피 맛이 느껴지는 사탕입니다.

투명한 베이스의 사탕과 불투명한 베이스의 사탕은 입 안에서 느껴지는 감촉이 다르죠.
꽤 단단한 사탕 같은데, 이런 스타일의 사탕은 굳이 깨물고 싶은 충동이 느껴지지 않네요.

역시 소금카라멜의 맛이 제일 인상적이네요.
맛이 부드러우니까 식감까지 부드러운 것처럼 느껴지는 ㅋㅋ
가장 단맛이 강하고, 사탕에 소금이 박혀 있어서 맛의 킥이 됩니다.
하지만 사탕을 입안에서 막 굴리면 소금 결정 때문에 상처가 날 수도 있을 듯합니다.

카페라떼는 쓴맛 덕분에 원물 느낌이 나네요.
하지만 제 입맛에는 쓴맛이 좀 강해서 손이 잘 가지 않습니다.

말차라떼가 은근히 매력적인데, 부드러운 단맛과 약한 녹차맛의 조화가 좋습니다.

하지만 저는 사탕보다는 초콜릿 취향이라서 재구매는 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