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맛집

(16)
식당은 생각보다 비위생적일 수 있습니다. 최소한 여름 시기 배달전용매장 이용은 신중하게 저는 음식점 평가기준으로 3가지를 고려해요. 맛, 청결, 인프라(편의성+친절) 맛과 인프라는 소문이나 후기를 통해 어느 정도 예상할 수 있어요. 그런데 청결은 직접 매장에 들어가 보지 않으면 파악하기가 어렵거든요. 사실 매장에 들어가도 파악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그런데 손님 입장으로 와서 주방을 조사할 수는 없으니까 매장 환경이라도 봐야 하는 거죠. 음식점에 파리나 날벌레가 전혀 없기를 바라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생각해요. 대형 건물 내부에 위치한 식당이라면 가능할 수도 있겠지만, 길가에 위치한 식당이라면 사람들이 지나다니면서 날벌레들이 유입될 수밖에 없는 상황에 놓이게 되니까요. 날벌레가 식당에 날아다니는 건 어느 정도 불가항력적인 상황으로 볼 수 있어요. 여름에는 집에서 날파리나 초파리가 생..
중화요리 팔공 깐풍기 구경... 이건 분명히 찐이다(신림 봉천) 마침 지나가는 길에 시간이 남아서 평일 5시 타임에 들어갔어요. 5시 5분~10분 사이에 들어갔는데 절반 정도 차 있었고, 금방 만석 되네요. 리뷰를 봐도 깐풍기는 호평 일색이고, 옆에서 먹는 거 보니까 이건 안 먹어 봤지만 분명히 찐입니다. 이렇게 생긴 깐풍기가 맛없는 경우는 본 적이 없어요 ㅋㅋ 고기짬뽕 좋아하는데 마침 고기짬뽕이 있네요. 역시 옆자리 구경하니까 꽤 푸짐하게 나오는 것 같아요 ㅋㅋ 그래서 저는 짜장면 먹었습니다 ㅋㅋ 짜장면인데 간짜장 같다는 후기가 있어서 먹었는데, 확실히 비주얼이 간짜장이고 맛도 진하네요. 분명 맛은 괜찮습니다. 그런데 결론은... 저는 이제 일반 간짜장은 먹을 수 없을 것 같아요. 맛집 평가를 받는 곳이라 해도 중저가 짜장면은 고기 양이 적은데, 고기 많은 고가 짜..
설렁탕 곰탕 소고기국밥 의외로 먹기 어려울 수 있고 사전조사 필요한 음식 요즘 맛집소개 유튜브를 많이 보고 있어요! 내장 도가니 머릿고기 등등 싫어하고 고기만 드시는 분들은 설렁탕 곰탕 식당 가기 전에 꼭 사전조사를 하셔야 됩니다. 기본메뉴인 제일 저렴한 설렁탕에도 머릿고기 등이 들어있는 경우가 있고 특 붙여서 특설렁탕이 되면 단순히 양이 많아지는 것이 아니라 고기 말고 이상한 것들이 높은 확률로 포함됩니다. 곰탕은 기본 곰탕에도 내장이 들어간 경우가 꽤 많네요 또 나주곰탕은 내장이 안 들어간 경우가 더 많은 것 같고... 심지어 소고기국밥에도 선지와 내장이 포함된 경우도 있더라니까요? 집에서 해먹는 소고깃국 생각하다가는 큰코 다칠 수 있어요. 저처럼 입맛 까다로운 분들은 반드시 유튜브 영상으로 원하는 메뉴의 재료를 파악하고 가셔야 해요! 그리고 주문하기 전에 뭐가 들어가는지..
윙스탑 서울대입구, 성공적 이벤트가 있는지, 윙 싱글세트 6조각을 시키면 단품 6조각을 더 주는 날이었다! 아예 메뉴에 선택지가 따로 있었음. 29일이 무슨 날인가? 싱글세트 주문시에는 2가지 맛(각 3조각) 선택이 되는데, 단품 추가 이벤트가 되면 2가지 맛(각 6조각)이 된다 ㅎ 히코리 바비큐, 스윗 스파이시 소이를 먹은 듯한데, 튀김이 올라간 게 분명히 스모키향 소스가 발려 있어서 이게 히코리 바비큐 맛이라고 생각하고 먹었었다. 튀김 없는 건 그냥 평범한 맛이었고. 그런데 지금 검색해 보니까 스윗 스파이시 소이에 샬롯 튀김 조합이라고 나오네?? 여튼 윙봉12조각 + 감튀 + 탄산음료 먹으니까 배부른 한끼 식사 가능! 이벤트 없이 6조각이면 식사로는 다소 부족할 듯함. 감튀도 상당히 바삭했고, 탄산을 부르는 맛이었다. 마운틴듀..
비닐 아래 고기 놓고 망치질하는 것, 안전할까? 돈까스 만드는 영상에서 흔히 나오는 장면이 있다. 고기를 연하게 하려고 망치로 두드리는데, 반드시 고기 위에 비닐을 올려 놓고 두드린다. 그런데 누구도 그 행동의 안전성에 대해서 의문을 제기하는 것을 본 적이 없다. 비닐이 고기와 함께 망치에 뭉개지는 것인데, 그 충격에 의해서 비닐 조각이 고기에 섞이지 않을까? 그 비닐이 일반적인 비닐인지, 아니면 생분해되는 특수 비닐인지는 모르겠지만 어쨌든 찝찝한 건 사실이다. 사람들은 미세플라스틱이 위험하다면서 종이 빨대 규제를 하고 별짓을 다하는데, 막상 직접 입에 들어가는 부분에 대해서는 신경을 쓰지 않는다.
프랭크버거는 신이야! (그런데 JG치즈스틱은 좀...) 프랭크버거의 진짜 강점은 빵이라고 생각해요. 프랜차이즈 중에 이런 빵을 주는 곳이 있나? 버터를 썼는지 마아가린을 썼는지는 모르겠지만, 뜨겁게 구워낸 빵은 도저히 못 참죠 ㅠㅠ 사실 이 가격이면 버터를 안 썼어도 뭐라 탓하기도 어렵습니다 ㅋㅋ 크기가 약간 작은 편이기는 하지만, 가격을 생각하면 개꿀 인정이죠 ㅋㅋ 그리고 식사량이 적은 사람이나 적당히 간식으로 먹을 사람 입장에서는, 좀 작으면서 저렴한 게 오히려 좋아요 ㅋㅋ 이번에는 SG불고기를 먹어 봤는데, 짭짤한 소스가 빵과 잘 어울리네요. 대부분의 패티에서 나아나는 고질적인 문제점인, 물컹한 식감의 잘 씹히지 않는 덩어리가 몇 개 나오기는 했습니다. 그렇지만 가격을 생각하면 패티의 퀄리티는 준수한 편이라고 생각해요. 지난번에 먹었던 그냥 프랭크버거도..
여름, 개별포장되지 않은 전시대 음식은 거르는 게 이롭다. 유명 프랜차이즈 식품 매장에 들어갔습니다. 고객이 직접 진열장을 열고 식품을 꺼내서 계산하는 방식이죠. 비닐로 개별포장된 제품은 거의 없고, 종이 트레이(윗면 개방)에 감싸여 있는 정도입니다. 그런데, 진열장 내에 똥파리가 들어가서 음식에 앉아 있더군요. 아마 진열장이 열려 있는 동안 들어갔을 겁니다. 그리고 진열장 문 사이에는 틈이 있기 때문에, 작은 파리나 초파리는 문이 닫힌 상태에서도 틈새를 통해 충분히 들어갈 수 있습니다. 그나마 음식이 진열장 내부에 있는 경우는 양반입니다. 유명 프랜차이즈든 동네 시장 가게든, 식품을 전시할 때 비닐포장은 고사하고 덮개조차 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눈에는 보이지 않지만 먼지가 앉을 것이고, 파리나 날벌레들이 앉았다가 갈 것입니다. 그리고 사람들이 지나가면..
돈까스는 쉽게 골라도 육개장은 함부로 골라서는 안 되는 이유 요즘 돈까스는 상당히 상향평준화되어 있어서 어디를 가도 실망할 일은 별로 없어요! 다만 요즘에는 상당히 괜찮은 돈까스집이어도 스프를 셀프로 가져가게 되어 있는데, 인력 절감하려는 의도는 이해하지만 확실히 근본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보통 스프 뜨는 국자를 개방된 물통에 넣어서 거치하는 방식이 많던데, 사람들이 지나가면서 그 물통에 먼지 머리카락 벌레들이 빠질 수 있기에 점차 오염되겠죠. 그런데 과연 그 물을 주기적으로 교체할까요? 그리고 국자를 물통에 넣어도, 국자에 붙은 스프가 제거되지 않는 모습을 확인했습니다. 끈적한 물질이니 당연하죠. 그나마 스프통 안에 국자를 수납하는 방식이 더 나아 보이네요. 본론으로 넘어가서... 육개장집 선택할 때는 확실히 잘 알아보고 들어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우연히..